봉원사 현성스님 벽담스님

정신적인 고통은 어디에서 오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55회 작성일 14-06-04 15:05

본문

불교교리.상식.용어



살아가면서 정신적인 고통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대개 살다가 이런 고통이 다가오면,

그저 한탄과 좌절만 하는게 보통입니다.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하려고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자기 마음을 들여다 볼 생각을 안합니다.

 

 

 

고통의 원인을 분석하고 파악하고 없애는 것이 바로 "수행" 입니다.

자기 마음을 들여다 보는 과정입니다.

 

수행(수도)라는 것이 그저 마음만 고요히 하게 하고, 아무 생각없이 앉아 있는게 아닙니다.

마음을 분석하는 것이 첫번째 수행입니다.

 

 

 

과연 이 정신적인 고통은 어디에서 올까요?

 

바로 마음에서 옵니다.

마음을 잘못 썼을 때 고통이 찾아 옵니다.

 

 

 

왜 마음을 잘못 쓸까요?

잘못된 고정관념때문입니다.

 

 

고정관념이란 마음이 하나의 생각에 꽉 찌들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마약 중독자는 마약이 나쁘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잘못된 고정관념입니다.

이런 잘못된 고정관념을 불교에서는 잘못된 견해라고 합니다.

 

 

 

 

모든 정신적인 고통은 이 잘못된 견해 때문입니다.

 

우스운 얘기같지만,

고통을 행복으로 알고, 또 행복을 고통으로 알고 살아갑니다.

 

거의 꺼꾸로 살아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치 위에 써놓은 마약 중독자처럼요...

 

 

 

불교 계율에 고기를 먹지 말라는 게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고기 먹는 걸 즐거움으로 알고 살아갑니다.

고기 먹는게 행복입니다.

 

 

하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 배우고...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나서는

고기를 먹는게 고통으로 다가 옵니다.

 

고기를 먹는 건 슬프고 불행한 일입니다.

 

 

 

이것처럼 견해를 바꿔가는게 수행이며, 또 고통을 제거하는 요령입니다.

잘못된 관념에서 올바른 관념으로 생각을 바꿔가는 것.......이거지요.

 

 

 

고통이란 마음에서 오고

고통이란 마음을 잘못 썼을 때 오고

 

마음을 잘못쓰는 이유는 잘못된 견해(고정관념) 때문이고,

 

마음을 고치면,

정신적인 고통은 사라지게 됩니다.

 

 

행복도 역시 마찬가지로 마음에서 오고, 마음을 잘 썼을 때 찾아오게 됩니다.

 

 

 

 

고통은 다 자기 마음속에 있습니다.

바깥에 있는게 아닙니다.

 

이걸 모르니까 오로지 남탓, 환경탓을 합니다.

 

 

남탓 안하는 만큼 사람은 행복해지지요.

남탓 하면 할수록 불행해집니다.

 

 

마음에 대해 분석하고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남탓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전부 내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걸 알아가기 때문입니다.

 

 

 

 

이 불교라는 것은 정신을 분석하는 종교입니다.

즉, 나의 이 마음을 철저하게 알아나가는 과정이 바로 수행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정신적인 고통이 사라집니다.

편안해집니다.

 

 

 

고집멸도 사성제 !

고통과 고통의 원인과 고통을 제거하는 방법과 그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곧 행복의 길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열반이지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