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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광스님─그대는 부처님의 사랑을 느끼는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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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48회 작성일 14-06-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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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부처님의 사랑을 느끼는가!
               부처님은 우리를 외아들이라 하셨다
                                        ─서울 능인선원 지광스님─

   3. 성자는 모두 부자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신 부처님이십니다.

어떤 때 ‘스님, 복덕이 구족하신 부처님은 매일 거지처럼 밥을 얻어먹으시면서 사셨는데 뭐가 구족합니까?’ 불도가 묻습니다.
부처님은 다 줘버리니까 한없는 마음의 부자이십니다. 우리는 뭔가 가지고 있으면 자기 혼자 챙겨서 오랫동안 잘 먹고 잘 살려고 합니다.
진짜 부자는 다 줘버립니다. 부처님은 만 중생을 당신의 외아들처럼 생각하니까 외동아들에 겐 아까움이 없어 다 주십니다.

성자는 여러 가지로 부자입니다. 부처님은 깨달음의 부자이고 협력자도 워낙이 많으니까 부자이고 굳건한 신심을 가지고 있으니까 신재라고 해서 믿음도 재물이므로 부자입니다. 투철하게 믿으면 안 되는게 없으니까요. 스님들도 다 걸사 아닙니까? 자기가 먹는 건 비루하게 먹지만 가진게 있으면 다 줘버립니다.

우리도 일요일 날 법당에 나오셔서 공부하시면 저절로 부자가 안되겠습니까? 부자가 돼서 돈을 많이 버시면 주변 사람들을 좀 생각하셔야 됩니다.

중국에는 후진타오가 전인대회에 서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 같은 것을 직접 언급했다고 합니다. 한국은 GDP 이만 달러가 됐는데도 아직 양극화를 가지고 어려워하지만 중국은 지금 천칠백 달러밖에 안 되는데 지금부터 양극화를 해결하자고 말했답니다. 돈이 많으면 나눠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더욱더 욕심이 많아집니다. 많이 발전을 한 다음에 나눠가져야 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콩 한 쪽도 나눠 먹을 수 있는 그런 정겨운 마음이 있어야 니다.

경제학에도 성장론과 분배론의 차이인데 워낙 우리가 성장 일변도로 가다보니까 요즘엔 양극화란 얘기를 많이 합니다. 허기야 돈이 돈을 버는 거니까요.
참으로 우리가 안타깝게 여러 가지로 모자라는게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론스타라는 외국계 자본이 들어와 외환은행을 헐값으로 인수를 받아가지고 한 2,3년 안에 적자 기업을 금방 1년에 일조 원 이상씩 벌어들이는 흑자 기업을 만들어 버려가지고 다시 국민은행에 파는데 4조 5천억 원을 먹었다는 거 아닙니까? 제가 만들어 낸 말이 아니라 운영 기법이 우선 다릅니다.
경영기법과 금융을 가지고 노는 그런 기법이 다르니까 우리의 공부가 모자랍니다. 앞으로 개방을 해서 경쟁을 해야지 우리가 산다고 하는데 원천적으로 힘이 약합니다. 그들은 원천적으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기야 우리나라는 대학원에서 선물거래를 가르치는데 제가 실제로 영국 중학교 교과서를 보고 놀랐는데 우리나라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논문이 거기 중학교 책에 나와 있었습니다. 선물거래 파생상품 같은게 전부 중학교 교과서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돈놀이라는게 서구의 자본주의에서 발전한 거니까 우리는 답답하고 여러 가지로 공부가 모자랍니다.

IMF때 주변에서 우리나라 기업 사가지고 떼돈 벌었지 않았습니까? 소버린이 SK 것 사가지고 칠천 억, 팔천억 벌어갔습니다.
우리가 부족함을 처절히 느끼고 부지런히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안타까운 일들이 줄줄이 벌어질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만 양극화가 아니라 세계적인 양극화 현상에도 잘사는 나라, 못사는 나라가 완연하지 않습니까? 돈 번 사람들이 못 사는 나라를 좀 많이 줘야 할 텐데 줍니까? 안 그렇습니다.
미국이 점점 세계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욕을 먹고 쫓겨나고 하는게 우리가 탓 할 건 없지만 정말로 생각을 많이 해야 됩니다.

우리끼리 없는 밥그릇 가지고 싸울게 아니라 벌써 배워온 경영기법이나 MBA 가 다 그쪽에서 가져온 것들이니까 그 친구들한테 배워서 그 친구들을 이길 수 있습니까?
지난 번에 똑같은 일인데 한국 연예인 비가 미국에 가서 공연을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옛날의 마이클 잭슨을 본따 가지고 하니까 영 창의력이 없다는 거 아닙니까? 연습을 열심히 해서 왔지만 구형이라서 차원이 좀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
우리 노래가 아니잖습니까? 우리 것을 가지고 빛을 볼 수 있을까요?
우리 나름대로의 뭔가가 있을 겁니다. 개방을 하자고 막 난리인데 개방을 해도 좋지만 워낙게임이 안되는데 개방을 해버리면 그냥 다 먹혀버립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그들은 돈을 벌어가지고 자기네들끼리 기증을 많이 합니다.
인텔의 창업자 엔디 글로버는 헝가리 사람입니다.
미국은 블랙홀 처럼 사람들을 흡수해 들이는 힘이 있습니다. 엔디글로 버도 젊을 때 미국에 이민 와서 돈이 한 푼도 없고 영어도 못했습니다.
친척 따라 오긴 했는데 영어를 좀 배워야겠다 싶어서 커뮤니티컬러지라는 시립대학 같은 데인데 시험이 필요 없고 누구나 받아 줍니다.

미국은 제도가 잘 된지라 공부만 잘하면 이민의 자녀라 해도 어디든지 갈 수 있으니까 몇 년을 잘 다니다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아르바이트 하고 열심히 뛰어가지고 스텐포드를 들어간 거 아닙니까?
거기 들어가서 이른바 실리콘벨리에 즉 컴퓨터를 배워서 IT에 뛰어 들어 인텔회사를 만들 어가지고 세계 최대로 만들어서 삼성전자의 서너 배 된다고 합니다. 하도 돈을 많이 버니까 자기를 미국에 와가지고 공부를 가르쳐준 학교에다 일억 달러를 장학금으로 줬습니다.
뉴욕의 그 커뮤니티 컬러지면 무시할건 아니지만 거기에 다니는 외국계 자녀들은 신나는 겁니다. 우리도 하면 되고 꿈은 이뤄집니다.

                    [출처:능인선원 홈페이지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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