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원사 현성스님 벽담스님

무광스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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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35회 작성일 14-06-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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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믿음으로 기도하라/무광 스님◆ ▶초심자 수행의 길 불자들에게‘불교가 무엇인가’를 물어보면 머뭇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수십년 불교를 공부했다고 하는 불자들에게도 쉽고 어려운 것이 불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불교가 한 마디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불자들이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하는 까닭입니다. 불교의 궁극에 이르는 길은 수십 갈래,수백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이 길 하나하나를 선택해가는 불자들에게는 자신이 선택한 방법이 최선의 길일 수 있습니다.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여러분 자신이 행하는 수행법이 최선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제 경험에 비추어 제가 행하고 있는 불교의 수행법과 삶을 이야기함으로써 여러분들의 수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초심자들은 수행을 시작하면 뭐부터 해야 할지 모릅니다.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의 길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자신을 돌이켜 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 속에서도 멈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초심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 있는 행동으로 자신의 마음을 찾아 나서야 하며, 부단히 실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도의 실체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고민하고, 많은 부딪침과 실천을 통해 도의 길에 들어서도록 자신을 담금질 해야합니다. 그에 비해 도에 깊게 들어간 사람들은 도에 대해 많은 것을 이해하고 깊이 있게 표현을 잘할 것입니다. 초심자의 분주한 마음과 다르게 투명하게 자신을 잘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 일어나는 그대로 잘 봅니다. 인위적인 것보다는 자연에서 도를 봅니다. 세상의 변화, 생사와 많은 변화를 보면서 자신의 내면을 더욱 성숙하게 만듭니다. 즉 내면과 외면이 서로 화해져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행자는 고정된 마음보다 변화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도 곤충에서 나비가 되듯 새로운 발전을 이루어야 합니다. 수행자는 곤충이 나비가 되듯 속세에서 수행을 하지만 자신과 자신의 이웃들을 도의 세상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우리 근기에 가장 맞고 수행하기 좋은 수행법이 바로 관음주송입니다. 관음주송은 외면의 세계를 내면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좋은 수행법입니다. 관음주송은 왜 해야 할까요? 관음주송은 다른 수행법보다 쉽기 때문입니다. 관음기도를 해서 많은 신비로운 일이 일어났는데, 그 한 내용이 실린 책을 읽은 일이 있었습니다. 벙어리가 관음보살을 자주 불러 입이 떨어졌다고 하는 신비로운 내용이었습니다. 즉 관음기도를 해서 말을 하게 되었다는 대목에서 참으로 신기해 하면서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벙어리 되는 분이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찾았을까 생각하니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한의사 한 분이 제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신경을 많이 쓰고 말도 없으며 속병까지 있으면 건강을 잃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신경을 많이 쓰면 잔병이 오고, 이 신경성 병은 암으로 옮아간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려고 하면 관음보살님을 하루 3시간만 부르세요. 일상생활 중에 3시간 정도 관음정진을 하게 되면 체내에 배출되지 못하고 자리를 잡고 있었던 독성과 가스, 나쁜 생각들이 없어집니다. 체내에 배출되지 못한 나쁜 이물질이 나중에 암이 되기 쉬운데 관음기도를 많이 부르면 자신도 모르게 배출됩니다. 관음기도를 하면 가장 먼저 얼굴과 성품이 유해지는 것은 이 같은 까닭입니다. 관음기도를 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관음보살님을 정확하게 또렷하게 불러야합니다. 어린 아이가 말을 바로 하면 빨리 말을 배울 수 있는 것처럼, 정확하게 관세음보살님을 불러야 합니다. 그러면 나중에 변음이 나올 때도 자신의 변음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편한 마음으로 웅얼거리듯 부르다 보면 나중에는 변음 내용을 자신이 못 알아 듣는 경우가 있으니, 될 수 있으면 또박또박 정성껏 관음보살님을 부르십시오. 그렇다고 변음이 나와야 좋은 기도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변음이 나오지 않아도 지혜를 얻는데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불교의 최종 목적지는 한곳이지만, 각자 성품대로 각자 길이 다릅니다. 변음이 나온다 해서 다 도에 드는 것이 아니며, 변음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도에 들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진실된 마음으로 기도에 임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가랑비에 옷 젖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가는 비에 옷이 젖을리 없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옷이 젖어있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인과 중생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하루 열 시간을 앉아 있을 수 있고, 기도할 때 변음을 많이 하고, 불교의 진리를 잘 말한다고 해도 그 사람의 행동이 가식일 때는 그것은 참다운 수행자가 될 수가 없습니다. 깨달은 사람은 스스로 깨달았다 하지 않습니다. 높은 도에 이른 사람은 스스로 높은 도에 들어갔다 하지 않습니다. 의식하지 않는 행동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사람이 옳은 수행자며 깨달은 이입니다. 초심자들은 관음보살을 부를 때 간절히 생각하고 염하고 불러야 합니다. 바른 자세로 바른 음성으로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님을 불러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보살의 위신력이 나를 올바로 인도해달라는 마음으로 불러야 합니다. 기도가 깊어질수록 나라는 개념을 비우고 기도해야 합니다. 앉아 기도하면서 내 것을 찾고 내가 이익될 생각을 품을 때는 새로운 것이 들어오지 못합니다. 유충이 몸을 버려 곤충이 되고, 곤충이 자기 몸을 버려야 나비가 되어 세상을 날아오르듯, 자기라는 생각과 아집을 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려울 수록 자신을 잊고 기도에 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나라는 집착과 욕심이 있다면 기도에 깊이 들어가지 못합니다. 기도하는데는 평등합니다. 그러니 용기를 갖고 시작하십시오. 나이가 많다, 기력이 없다, 힘이 없다, 몸이 불편하다는 생각보다 오늘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기도하시고 정진하십시오. 기도를 할 때 스스로 마음을 운전해 나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초보자일 때 모든 것이 어렵겠지만 하다 보면 재미가 붙을 것입니다. 그리고 능숙할 때는 쉽고 편해지면서 참다운 불법의 세계에 들게될 것입니다. 관음정진을 하게 되면 얼굴과 음성, 소리가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평소 화내고 성내던 마음이 업장이 물에 녹듯 없어져 버립니다. 흡사 곤충이 허물을 벗어 나비가 되듯, 부처님 좋은 법이 좋은 인연을 만나 참된 행복의 길로 인도하게 합니다. 불자 여러분, 불법이 아니면 참다운 길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진실되게 관음정진을 하게 되면 외면과 내면의 세계가 바뀌게 됩니다. 지혜가 열리게 됩니다. 무지했던 과거의 행위와 행동들이 지혜롭게 올바로 변하게 됩니다. 더 열심히 정진하는 불자가 되도록 노력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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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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